November 13, 2013

튼튼한 에일리 고화질

재미교포 3세인 에일리는 이미 10대였던 2007년부터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노래하는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스타였다. 2008년엔 NBC의 인기 토크쇼인 <머레이쇼>에 출연해 리한나의 을 불러 온라인 투표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에일리
데뷔 전인 2011년 9월 13일에 MBC 추석특집 <가수와 연습생>으로 공중파에 첫 출연했다. 휘성의 제자로 나와 비욘세의 를 불러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하며 처음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본업이 가수이면서 특이하게 드라마에 배우로서 먼저 데뷔했다. 2012년 1월 30일부터 방영한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2의 조연 '에일리' 역으로 출연했는데, 드라마에서 그녀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에일리가 드라마에 출연했는지도 모르는 이들이 다수이다.

에일리
2012년 2월 9일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으로 정식 데뷔했다. 은 나오자마자 음원차트 10위권에 진입하더니 3주 넘게 10위권에서 내려오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 후에도 순위가 떨어지나 싶더니 다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다. 기성가수들도 음원차트 10위권에서 3주 이상 버티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신인이 3주 넘게 음원차트 10위권에 있었으니. 

음악방송 차트들에서도 상위권에 머물고 있었다. 앞날이 기대되는 신인. 망한 걸그룹 출신 솔로 가수나 3단 고음 소녀처럼 곡을 잘 받은 덕에 나중에 케이 차트에서 1위를 할 가능성도 높아보였지만, 빅뱅, 2AM, miss A, 케이윌 등 쟁쟁한 경쟁자가 너무 많았다.

에일리
그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에일리는 2012년 3월 16일자 뮤직뱅크 K-차트 1위 후보에 등극하였다. 물론 상대인 빅뱅에게 압도적인 차이로 밀려 1위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이로써 에일리가 앞으로 새로운 네임드급 여성 솔로가수에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데뷔 곡의 성공 덕에 에일리가 2012년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확률도 높아졌다. 아니, 이미 거둔 성적만 놓고 보면 신인상 수상은 거의 확정적이었으나 당시의 또 다른 경쟁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수상을 100% 장담할 수 없는 처지였다. 주니엘, 백아연의 곡은 미니 앨범 수록곡이라서 음반 점수가 포함되었지만 에일리의 곡은 디지털 싱글이라 음반 점수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말에 갑툭튀하여 에일리처럼 똑같이 음원만 발매했던 이하이가 싸이의 뒤를 이어 20일 이상 음원 차트를 올 킬하면서 에일리 이상으로 높은 성적을 냈다. 사실 에일리 정도의 성적이면 신인상은 가뿐하게 획득이 가능했는데 연말에 웬 괴물이 갑툭튀한 격이었다. 하지만 에일리는 2012년 연말에서 2013년 2월 13일 제 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신인상까지 주요 신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에일리
2012년 3월 24일에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2 패티 김 편 1라운드에 출연했다. 여기에서 <빛과 그림자>를 불렀는데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3연승을 달리던 임태경을 꺾고 승리했으나, 하필이면 다음 상대가 불명2의 끝판왕이었는지라 5점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인터넷상에서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결국 이 여세를 몰아 하차한 다비치의 강민경을 대신해 린과 함께 불후의 명곡 2 이은하 편부터 고정 멤버로 발탁되었다.

5월 19일에 방송된 불후의 명곡 2 박진영 편에서 다비치의 이해리를 불과 1점차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무대는 인터넷 검색어 순위권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은 무대였다.

6월 30일에 방송된 불후의 명곡 2 윤일상 편에서는 이승철의 <인연>을 선택하여 불렀고, 두 번째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에일리
2012년 11월 9일, <보여줄게>로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뮤직뱅크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시는 말춤 추는 싸나이에 막혀 또 한 번 1위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직후 갑툭튀한 춤추는 게 어색한 여자애에게 밀리면서 1위는 저 멀리 흘러간 줄 알았는데, 11월 23일 1위 후보에 오르더니 말춤 추는 싸나이를 밀어내며 1위에 등극했다. 에일리는 1위는 당연히 그분이겠거니 생각했다가 본인이 1위를 했다는 소식에 깜놀했다.

2012년 11월 30일에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같이 후보에 오른 스피카, 헬로비너스, 주니엘, AOA를 모두 물리치고 여자 신인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2012년 12월 14일 열린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도 B.A.P와 공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열창하는 에일리
그리고 2013년 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이하이, B.A.P와 공동으로 디지털음원 신인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2013년 1월 31일에 열린 제 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도 이하이, B.A.P, EXO와 공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이렇게 해서 2012년 연말과 올해 1월까지의 주요 신인상을 모두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2013년 2월 13일 열린 제 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도 존박, B.A.P, 헬로비너스와 공동으로 신인상 수상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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